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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야구판 싹쓸이 목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자 SSG 랜더스 구단주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SSG랜더스 창단식'에서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자 SSG 랜더스 구단주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SSG랜더스 창단식'에서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창단식을 앞두고 올해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자정을 막 넘긴 30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의 'SSG랜더스 응원' 대화방에 깜짝 입장해 야구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무조건 우승”이라고 말했다. “야구판에 들어온 이상 최고가 되자는 욕심을 최근에 품게 됐다”며 “야구판에서 싹쓸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구단 인수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야구단을 가진 롯데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었다”며 “그렇지만 롯데가 갖고 있는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서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에 열정적이면 본업(유통)과 연결시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본업과 연결할 거다. 걔네(롯데)는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야구를 보면서 우리 기업을 한 번 더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만들고 우리 이름을 오르락내리락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가 끝난 뒤에도 많은 고객이 쇼핑과 레저를 즐기도록 해 8~9시간 정도 고객의 시간을 빼앗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 커피와 관련해서는 “3루 몇열, 몇번이라고 주문하면 10분 만에 배달해주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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