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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보궐선거는 성범죄 때문…막대한 국민 세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전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고 전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보궐선거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왜 하게 됐는지 잊었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라며 "그런데도 선거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의 2차 가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 여권이) 잘못을 바로잡을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시민들께서는 그동안 이 모든 과정을 참고 지켜보셨다.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투표하면 바뀐다. 민주정치라는 건 시민들이 정치인과 정치세력의 잘못에 대해 당당하게 책임을 묻고, 또 잘못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는 시스템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권 후보 선거운동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금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본격적 정치 참여 준비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공직에 있는 동안 제약이 많아 하지 못했던 생각이나 공부를 차분히 하고 있다"면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집에서 지낸다"고 답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퇴임 후 각계 원로·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원로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났으며 지난 22일에는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만났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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