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구미 여아 친모, 조선족 아냐…초혼가정에 평범한 회사원"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공개한 숨진 구미 3세 여아 친모의 얼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공개한 숨진 구미 3세 여아 친모의 얼굴 [사진=SBS]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경북 구미의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 석모(48)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경찰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25일 경찰 관계자들은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석씨가 조선족이 아니라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번 사건을 두고 석씨가 조선족이다, 재혼 가정이다 등의 설이 난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석씨는 한국인으로 제조업 회사에 근무해온 평범한 회사원이다. 남편 역시 회사원이고, 오래전 결혼해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안다. 부부 모두 초혼이고 평범한 가정"이라고 말했다.

또 오래 전 결혼해 구미에서 거주해 왔으며 석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숨진 3세 여아의 실명이 홍보람이냐는 질문에 "큰딸 김모(22)씨가 낳은 뒤 행방불명된 여아의 이름이 홍보람"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석씨와 직접 관련된 DNA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3차례 실시했으며 여기에 검찰이 대검찰청에 추가 의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씨가 친모임을 부인하는데는 "답변이 어렵지만 개인적인 이유가 있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경찰은 석씨 사진을 공개해 제보를 받으면 수사에 진척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에 "법의 절차와 규정에 적합하지 않아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 모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인 석씨는 유전자 검사에도 불구 출산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 시점이 임박했을 때 '셀프 출산'을 검색한 기록이 드러났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친모 석모씨가 출산을 앞두고 있던 지난 2018년 휴대전화 등으로 '출산 준비', '셀프 출산' 등 단어를 검색했다.

또 이 시기 석씨가 평소 입었던 옷보다 큰 옷을 입고 다녔다는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석씨의 임신 및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인근 산부인과 170여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아직까지는 진료기료를 확인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석씨 주변인을 상대로 3~5년 전 석씨와 사귄 남성을 탐문하고 있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미 여아 친모, 조선족 아냐…초혼가정에 평범한 회사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