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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클로바' 책 읽고 문서 판독에 코로나19 방역도 '척척'


글로벌 AI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 목표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의 코로나19 방역에도 보탬이 되고 있어 화제다.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의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사진=네이버]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AI 기술 ‘클로바 케어콜’이 코로나 범유행 속 의료진 방역 보탬 나선 지 1년이 지났다. 앞서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해 3월 9일 국내 최초로 성남시에 도입된 이후 현재 부산광역시, 수원시, 인천광역시, 서울 서초구에도 확대 도입돼 전국 곳곳의 방역현장에서 의료진들을 돕고 있다.

각 지자체 내 보건소에 도입된 ‘클로바 케어콜’은 해당 지역 내 능동감시대상자들에게 매일 두 차례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발열·체온·기타 증세 등을 확인한다. AI로 단순 전화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대체해, 현장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사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네이버는 각 지자체와 협의해 해당 솔루션을 무상 제공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의 활약은 예측 불가능한 지역적 감염 확산 시기에 두드러진다. 감염자 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장 의료진들이 방역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AI가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적 감염이 확산되었던 지난해 11월, 성남시에 도입된 클로바 케어콜은 하루 최고 3천여건의 전화상담을 대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월 기준으로 AI가 대신 수행한 전화상담 건수는 2만7천 건이다.

지난해 5월과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되었던 시기에도 클로바 케어콜은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일 1천여건 이상의 전화상담 업무를 대신 수행했다. 네이버 측은 "이 과정에서 1500여 건 이상의 발열 현상 등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해 빠르게 조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클로바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AI 광학문자판독 기술 '클로바 OCR' 기반의 문서 판독 자동화 솔루션인 'AI Vision/OCR 플랫폼'으로 각종 문서들을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판독하고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AI Vision/OCR 플랫폼 머신러닝을 통해 점검 항목을 자동으로 학습, 텍스트 데이터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검출할 수 있다.

소상공인부터 기업 고객센터까지 전화를 통한 문의 응대 및 예약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AI 고객센터 솔루션'과 네이버 클로바의 음성 인식 기술 '클로바 스피치'가 활용된 '클로바 램프·스피커' 등도 주목받는 서비스들이다.

한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방역 관리를 도운 클로바 케어콜은 여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기술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전국 방역 현장 곳곳에서 의료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는 한편, 네이버의 앞선 AI 기술들이 우리 사회에 어떤 형태로 보탬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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