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중수청 논란에…"조국·추미애만 신났다, 대통령이 정리하라"


"범죄 피의자들의 눈치나 보는 '비겁한 대통령', 우리 국민은 보고 싶지 않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범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 신설 움직임에 윤석열 검찰총장 공개 반발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조국·추미애 두 전직 법무부 장관만 신이 났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전날 "중수청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여당 대표까지 부채질하며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검수완박'이 중수청 설립의 목표라고 합니다만 상식을 가진 국민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라며 "범죄 피의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범죄를 완전 무력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권범완무'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여 년간 수많은 우여곡절과 파행을 거쳐 검경수사권이 조정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설립되어 이제야 첫발을 내딛는데 그마저도 이 광풍에 휩쓸리게 될 것"이라며 "수사가 혼돈에 처하면 권력자들의 음흉한 약탈이 독버섯처럼 퍼져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정의는 질식하고 서민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 난장판을 정리하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끝으로 원 지사는 "박범계 장관에게 현재 제도를 잘 안착시켜야 하고, 반부패역량을 후퇴시켜선 안 된다고 하셨지 않습니까?"라며 "범죄 피의자들의 눈치나 보는 비겁한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일갈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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