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KH바텍에 대해 올해 중저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4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400~500만대에서 NH투자증권의 출하량 전망이 더 높은 이유에 대해 그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단종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선택권이 좁아진 영향"이라며 "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저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H바텍의 작년 4분기 실적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납품이 본격화되고, 브라켓 가격 인상이 반영돼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KH바텍의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 대비 9.4% 상향한 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9.9% 증가한 수준"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0%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도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 뿐 아니라 폴더블 제품과 고객 다변화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H바텍은 메탈 케이스와 폴더블 스마트폰의 필수 부품인 힌지(Hinge)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으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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