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공공와이파이 전국 2만8천개소 구축 및 운영에 따라 지난 2019년 대비 품질 및 커버리지 개선이 이뤄졌다. 올해 1만8천개소의 공공와이파이존을 늘릴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와이파이 신규구축과 노후와이파이 교체를 차질 없이 완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은 16개 지자체서 수요를 제기한 버스정류장, 공원, 보건지소 등 지역 밀착형 1만22개소 신규 구축과 기 설치된 노후 와이파이 공유기 1만8천개를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올해 2월까지 품질검수단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구축상태, 체감속도 등 이용편의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과기정통부가 구축한 ▲공공장소 2만8천132개소, ▲시내버스 2만9천100대 등 전국 5만7천232개소에서 무료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전까지 ▲주민센터(3천262개소), ▲사회복지시설(1천394개소), ▲보건소・보건지소(1천279개소), ▲전통시장(997개소) 등 공공장소의 실내건물 위주로 구축돼왔다. 지자체 자체 구축 포함시 전국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보건소·보건지소, 전통시장의 80% 이상 장소에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버스정류장(7천949개소), ▲공원(1천286개소), ▲생활체육시설(795개소), 주요거리(320개소) 등 지역주민 맞춤형 야외 시설 위주로 공공와이파이 이용 장소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광역시도에 버스정류장 와이파이 구축이 급증하면서 기 구축된 전국 시내버스와 연계돼, 출퇴근, 등하교, 외출 등 대중교통 이용시 이동 간에도 끊김 없이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 2017년 구축・개방된 와이파이 1만969개소 중 노후화된 1만8천개 공유기를 최신 장비인 와이파이6로 교체하면서 저속의 유선 백홀 회선도 기가급으로 증속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송속도 등 품질 이슈가 제기된 장소는 기존 대비 속도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품질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많거나, 이용 장소의 공간 대비 와이파이 설치 수량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공공기관 민원실, 주민센터, 전통시장 등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공공장소 구축장소 55% 확대, 노후 와이파이 교체 등을 통해 국민들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올해도 16개 광역시도와 함께 전국 1.5만개소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신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용현황 조사, 통합관리센터를 통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국민 일상생활 속에 공공와이파이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와이파이 구축뿐 아니라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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