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IPTV방송협회가 사회공헌활동 평가와 방향과 관련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IPTV방송협회(회장 유정아)는 18일 '팬데믹 시대, 미디어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평가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IPTV CSR 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IPTV 3사의 CSR 현황과 필요성, 국내외 미디어분야 CSR 동향 및 미래 전략을 살펴보고 IPTV CSR의 방향성과 지속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황용석 건국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 CSR팀장과 방송통신위원회 미디어다양성정책과 담당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발제에 나선 황용석 교수는 국내 미디어 사업자들의 CSR 활동을 디지털포용, 사회혁신, 역량강화, 지역공동체 보호 측면에서 분석하며, 사회공헌활동의 개념 확장의 필요성과 지향점을 제시했다. CSR에 사회적 편익으로 사회적 복지, 환경보호, 평판 및 관계형성을, 그리고 기업 사회혁신을 강조하면서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을 위해 확장된 개념으로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을 소개했다.
특히, IPTV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 커뮤니케이션, 기술혁신과 사회적 편익 부분에 대한 노력이 요구되며,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와 상호공존형 산업 생태계의 구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채욱 KT ESG 팀장은, "그동안 KT는 ICT기술을 활용하여 청각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중소상공인 대상으로 목소리찾기, 사랑의 시리즈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라며, "앞으로도 KT AI기술을 접목한 목소리 찾기, 온라인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랜선야학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청각장애인 재활을 위한 IPTV 콘텐츠 개발 등 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하여 사회이슈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SK브로드밴드 SV 추진담당부장은,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코자, IPTV에서 시니어의 치매예방을 위해 ‘슈퍼브레인’이라는 콘텐츠를 제작방영하고, 청소년 대상으로 한 ‘블로썸 청소년 영상제’를 비롯, 전통시장활성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송출에 힘써왔다"며, "기업의 CSR 활동이 단순한 착한 일을 넘어서 기업경영활동 전반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과 ESG 경영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 팀장은 "IPTV는 공익, 상생 교육 생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소외계층 지원을 비롯해 기술혁신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고, 특히 팬데믹 시대에 IPTV가 교육플랫폼으로서 U+아이들나라 등 키즈 교육 콘텐츠를 통한 홈스쿨링 역할을 해왔다"라며 "고객중심의 IPTV를 통한 ESG 경영 모색과 동시에, 키즈 콘텐츠와 돌봄서비스 및 방과후 서비스 등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플랫폼 역할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토론을 맡은 좌미애 방통위 미디어다양성정책과 서기관은 그동안 IPTV 3사가 추진해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방통위 역시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좌 서기관은 "IPTV 사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이 방송콘텐츠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주길 바라며, 보다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랜선 세미나를 준비한 한국IPTV방송협회는 팬데믹 시대에서의 IPTV사업자의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IPTV 3사와 더불어 장애인, 어린이, 시니어 등 취약 계층을 위한 CSR 활동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영상은 18일 오후 3시부터 한국IPTV방송협회 유튜브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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