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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때린 김용태…"입으로만 떠드는 '평화'가 얼마나 공허한가"


"한미연합훈련은 방어 목적 훈련…'정치적 목적'을 고려해 생략해서는 안된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도 광명을 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도 광명을 당협위원장. [사진=뉴시스]

16일 오후 김용태 위원장은 '뻥 뚫린 국가 안보…이래도 한미연합훈련은 정상화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새벽 22사단 지역 해안가에서 북한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신원 미상자가 발견됐다"라며 "지난해 11월 탈북자 한 명이 철조망을 뚫어 안보가 구멍난지 세달 만에 또 뚫린 것이다. 대북안보 불안은 오로지 국민의 몫인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그는 "국가 최전선 안보 상황이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래 한미연합훈련의 실기동훈련(FTX)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라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의 성격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용이 아니라 유사시를 대비한 반격 훈련이고, 핵심은 강력한 한미동맹 아래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는 데 있다"라며 "평화를 위한 훈련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영토를 방어하는 목적의 훈련을 '정치적 목적'을 고려해 생략해서는 안된다"라며 "정부는 북한 김정은이 아닌 우리 국민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입으로만 외치는 평화가 얼마나 공허한지는 문재인 정부 4년 내내 보아왔지만, 최소한 국가의 최후 보루인 우리의 군대만이라도 군대다워야 한다"라며 "정부는 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해 국민들의 대북안보 불안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날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지역에서 신원 미상자가 CCTV에 포착돼 '진돗개'가 발령됐다.

'진돗개'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 군이 사용하는 용어로,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를 말한다.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CCTV에 포착됐던 신원미상자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는 진돗개 발령은 해제된 상태다.

이 신원미상자는 출입이 금지돼 있는 강원도 고성 제진 해안가를 걷고 있었으며 CCTV 포착 후 사라졌다가 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합참 등 군 당국은 합동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신원 미상자는 심문 과정 중 "북한에서 왔다"는 취지의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계속 확인 중"이라며 "이 사람이 실제 탈북자인지, 월북자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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