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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방화 화재...남녀 2명 숨져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충남 천안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2명이 모두 숨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43분께 천안시 두정동 한 원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신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A(26·여)씨와 B(25)씨가 각각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숨졌다.

당시 화재로 A씨와 B씨는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전 남자친구인 C(26)씨는 비교적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발생한 천안 두정동 원룸 방화 사건 현장.[사진 = 천안서북소방서]

불이 나자 다세대 주택에 사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C씨가 휘발유를 들고 A씨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천안=정종윤기자 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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