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달이 뜨는 강' 강하늘 김소현 지수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첫 등장했다.
온달과 평강 공주의 로맨스를 퓨전 사극화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이 15일 첫 방송됐다.
이날 가진(김소현 분)과 온달(지수 분)은 적과 전투를 벌였다. 온달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격렬히 싸운 후 정신을 잃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가진은 온달을 발견, 온달은 "죽어라 싸워서 이겼다. 가진이 네가 나의 고구려, 나의 나라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가진은 온달을 일으켜 세우며 "고마워, 살아줘서"라며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이 공개됐다. 고구려 평양성 서기 561년. 평강 공주(허정은 분)는 어머니 연황후(김소현 분)과 순행에 따라나섰고 남쪽 국경을 지키는 온협(강하늘 분) 장군과 온달 부자를 만났다.
이후 연황후가 고원표(이해영 분)의 계략에 휘말리게 됐고 평원왕은 고원표에 속아 황후를 죽음으로 내몰게 했다.
위험한 상황 속에, 길을 안내하던 온달은 절벽에서 떨어졌고 평강은 홀로 도망쳤다. 온협이 알려준 장소로 간 평강은 그곳에서 아버지 평원왕이 폭주해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때 누군가 평강을 기절시켰고 살육의 현장을 피했다.
8년 후 평강은 기억을 잃고 가진이라는 이름의 살수로 살고 있었다. 가진은 "이제 더 이상 피를 보고 싶지 않다. 부디 살수의 업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방주는 "원수 고구려 왕을 죽여라"라며 마지막 명을 내렸다.
길을 나선 가진은 우연히 온달과 마주쳤다. 절벽에서 떨어져 살아남은 온달은 산속에서 사냥꾼들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청년이 되어 있었다. 온달은 가진을 향해 "나 너 알아"라며 능청스럽게 미소를 지어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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