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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해외 체크카드 첫 출시…다음달 4종 내놓는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체크카드 확대 사업 결실…경쟁사 새마을금고는 2019년 출시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신협중앙회 본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신협중앙회 본관 전경 [사진=신협중앙회]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협중앙회가 약 1년의 준비 끝에 해외 결제 체크카드 사업이 결실을 맺어 다음달 체크카드 4종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실상 해외여행이 중단된만큼 어떤 상품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비자카드, 비씨(BC)카드와 함께 오는 3월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개인, 기업 고객 등에 맞춰 체크카드 4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 신협, 해외 체크카드 첫 선…새마을금고와 차이

신협은 해외 직구 등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맞춘 체크카드를 한창 만들고 있다.

신협 관계자는 "이직 구체적인 상품명이나 카드 혜택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소비패턴이나 법인용도에 맞춰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협이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쟁사라 할 수 있는 새마을금고에 비해서는 다소 늦은 편이다. 새마을금고는 일찌감치 2019년 10월에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 '크림 비자(Visa) 체크카드', '크림 하이브리드 카드' 2종을 출시했다.

다만 새마을금고의 해외 체크카드는 기존의 상품에 기존에 출시한 체크카드 상품에 해외 결제 기능을 덧댄 것이다. 국내 전용의 크림 체크카드와 크림 하이브리드 카드는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잇따라 선보였다.

◆ 신협 약 1년만 해외 체크카드 출시…코로나19에도 고객 관심 높을까

신협의 해외 체크카드 상품 출시는 약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준비한 사업이다.

신협은 지난해 2월 '국제체크카드 결제서비스 개발 사업자' 선정 첫 공고를 낸 이래 잇따라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다. 4번째 공고 끝에 지난해 5월에 비자카드와 비씨카드를 결제서비스 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

해외 체크카드를 출시하면 신협은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고객들은 해외 결제 편의를 높일 수 있고. 신협은 늘어나는 회원수와 체크카드의 고객 수요에 부응하면서도 수수료이익을 늘리는 차원에서 유용하다.

신협의 전체 조합수는 지난 2019년 기준 883개로 조합원수는 634만4천명에 달한다.서울에만 119개의 조합에 79만8천명의 조합원이 있다. 신협의 전체 수수료수익은 2019년 3천6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내달 신협이 선보일 해외 결제 가능 체크카드가 어떤 혜택을 담을지 관심이다.

처음 신협이 해외 체크카드 출시를 구상했을 당시만해도 해외 여행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라 어떤 혜택이 담길지에 따라 고객의 관심도나 수수료수익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간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 발급이 불가능했던 상호금융기관은 지난 2019년 5월 외국환거래규정 개선으로 해외 직불카드 발행이 허용됐다.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국환 거래를 할 수 없어 해외 직불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신협중앙회에 대해 규제 완화를 해준 결과다.

지난달에는 금융위가 신협의 해외 체크카드 상품 발행에 앞서 등록을 위한 재무요건도 신설했다. 해외 체크카드 발급을 원하는 단위 신협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 이 5% 이상어야 한다는 내용을 상호금융업감독규정에 담았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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