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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에게 묻는다] 이경수 "상승여력 有...2800~3500포인트"


대형주 분할매수 추천… 반도체·2차전지·전기차 등 차세대 성장동력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의 레벨업에 주목했다. 반도체를 필두로 2차전지, 전기차, 의약품위탁생산(CMO) 등 차세대 성장동력이 증시에 잘 포지셔닝돼 있어 연내 코스피 3500선도 노려볼 만하단 설명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1년 국내 증시는 기술 침투 가속화로 인한 시장 재편과 실적 성장이 맞물려 레벨업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는 2800~3500포인트다. 코스피 상장사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150조 원대로 역대 최대인 147조 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평가다.

이 센터장은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세계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코로나19 진정 및 백신 보급 확산은 향후 지수를 끌어올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최근 강세장에서도 추가 상승여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진입 시점보다는 투자 기간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사진=메리츠증권]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최근 강세장에서도 추가 상승여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진입 시점보다는 투자 기간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사진=메리츠증권]

- 주목해야 할 업종 & 주의해야 할 업종, 그 이유는?

실적 개선 주도업종인 IT(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자동차(전기차+2차전지)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은행·보험업종은 금리 상승에 따른 순환적 회복이 가능하겠지만, 구조적 성장은 어렵다는 점에 주의해야한다고 본다.

- 해외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업종이나 종목은?

2차전지와 비메모리(팹리스+파운드리), 클라우드 서비스 업종은 올해 해외 증시에서도 유망할 것이다.

- 지난해 동학 개미 운동이 가장 큰 화두였다. 올해에도 유효할까?

기업 펀더멘털 개선으로 주식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데다 가계 자금운용 대상, 즉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 따른 현상이다. 올해 역시 주식시장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마주보다는 실적개선이 확인되는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짜야할 것이다.

- 개인투자자들에게 한 마디 조언을 한다면?

추가 상승여력은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진입 시점보다는 투자 기간을 잘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투자는 단기 투자로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대형주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을 권한다.

-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소개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틀에 박힌 보고서가 아닌 '에지(edge)있는' 보고서를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매크로는 물론 특히 기업 분석에서 남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애널리스트가 협업해 '융합형' 리포트를 내기도 한다. 2016년 이후부터는 국민연금 거래 증권사 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리서치와 상품 부서가 협업해 운용하는 랩서비스를 내놓으며 '수익'을 내는 리서치로도 자리매김했다.

- 이경수 센터장 소개

1974년생인 이 센터장은 성균관대 회계학과 출신으로 시황분석과 투자전략 분야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펀더멘탈이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치밀한 분석으로 시장의 흐름을 꿰뚫는 분석을 내고 있다. 삼성증권,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토러스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거쳐 2016년 메리츠증권 센터장 자리에 올랐다. 당시 그는 역대 리서치센터장 중 가장 젊은 만 41세였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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