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싱어게인'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제작진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일 결승 무대를 앞두고 벌어진 상황에 제작진도 당황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요아리가 다닌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싱x게인 탑6 일진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요아리가 학교 폭력을 행사했고 사고를 쳐 자퇴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웃음만 나온다"라며 학폭(학교폭력) 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텐데"라고 폭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작성자는 K양을 지목하며 "중학교도 일진 애들이랑 사고 쳐서 징계받다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했다"라며 "20년 전 일진 학생들만 갈 수 있는 아지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짱 같은 아이였고 제 동창은 거기서 맞고 눈부터 입,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K양에게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착하게 살면 과거에 자기가 했던 행동들이 다 잊히는지가 궁금하다"라며 "피해자들은 그렇지 않을 텐데 말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글이 올라오자 네티즌은 K양을 요아리로 추정했다. 그가 '싱어게인'에서 "중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집안 형편 때문에 자퇴하고 미용실에서 월 40만원 받으며 일했다"라고 발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올린 글이 '개인정보 침해' 등의 이유로 삭제되자, A씨는 하루 뒤인 8일 같은 커뮤니티에 다시 글을 올려 "K양은 학폭을 한 사람이 맞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더불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출연자 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싱어게인' 측은 이날 "본인에게 확인한 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요아리는 2007년 록밴드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삽입돼 인기를 끈 노래 '나타나'의 여성 버전을 불러 이름을 알렸다. '싱어게인'에서는 독특한 음색으로 주목 받아 톱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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