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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김보경, 암투병 끝 사망…향년 44세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배우 김보경이 지난 2일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4세.

한국일보는 5일 김보경이 지난 2일 11년 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보경은 영화 '친구'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1977년생인 김보경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서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보컬 '진숙' 역으로 데뷔했다. 극중 남 주인공들의 연모를 받는 매력의 여학생 역을 맡아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 제작발표회 당시 참석한 김보경 [사진=조성우 기자]

이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창공으로', '여름이 가기 전에', '파주'와 드라마 '초대', '학교4', '하얀거탑', '오페라가 끝나면' 등에 출연했다.

투병 중인 2012년에도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하얀거탑' 등에 출연하며 투혼을 불살랐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김보경은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이도영 기자 ld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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