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윤석열 검찰총장(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27명 포함),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지난달(23%)보다 4%포인트(p) 상승했고, 이낙연 대표는 10%를 유지했다. 윤 총장은 13%에서 9%로 4%p 하락했고, 안철수 대표는 1%에서 5%로 4%p 상승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23%)과 부산·울산·경남(17%)에서도 윤 총장을 앞서며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대구·경북 10%, 부산·울산·경남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갤럽 측은 지난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지만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이 지사는 재상승, 이 대표는 급락하면서 양자 격차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 선호도가 45%로, 이 대표(23%)를 크게 앞섰다. 이 대표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이 지사의 선호도(32%)가 이 대표(2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3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였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은 4%,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6%, 국민의힘 22%, 정의당 5%, 국민의당 4%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88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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