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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新CEO 앤디 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반독점법 위반·물류노조결성·클라우드 사업 경쟁심화 등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최고 경영자(CEO)는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 서비스 업체 아마존을 27년전 전자책 판매 사이트로 시작해 현재는 가전기기, 디지털 콘텐츠, 홈 서비스 등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거대 IT 유통플랫폼 기업으로 키웠다.

아마존은 시가총액이 1조6천억달러에 달하는 공룡 기업이다. 제프 베조스는 이번 4분기에 1천억달러가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박수속에 CEO직 하차 계획을 발표했다.

제프 베조스는 오는 3분기에 CEO직에서 물러나고 회장에 취임한다.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장이 아마존을 진두지휘한다.

앤디 제시 아마존 신임 CEO [아마존]
앤디 제시 아마존 신임 CEO [아마존]

아마존 CEO의 교체 소식에 장중한때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월가는 앤디 제시 신임 CEO의 능력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그의 CEO 취임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앤디 제시는 20년 이상 제프 베조스와 호흡을 맞춰왔고 미개척지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개척해 아마존의 중요한 성장 동력원으로 삼았다.

이런 긍정적인 그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의 CEO 역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각국정부와 규제 기관이 아마존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아마존을 포함한 거대 IT 기업의 시장독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업과 플랫폼을 분사시키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들이 추진중인 거대 노동조합결성과 AWS 클라우드 사업의 업체간 경쟁심화도 문제이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은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수치가 매년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제프 베조스가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경영진에 강한 발언권을 지닌 회장으로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앤디 제시가 자신만의 경영철학으로 아마존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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