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는 4일 공시를 통해 아토세이프의 지분 68.9%를 248억 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본느와 함께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캐피탈이 각각 5.5%의 아토세이프 지분 인수를 통해 직접 투자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고도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기존의 화장품 사업을 넘어 생활용품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본느가 인수한 아토세이프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친환경 생활용품 전문기업이다. 친환경 세제 '쉬슬러(Shesler)', 기능성 치약 '덴티본조르노(Denti Boungiorno)' 등 친환경 세제 및 세정제를 생산해 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토세이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400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이 예상된다.
임성기 본느 대표이사는 "당사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아토세이프 인수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점점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느는 지난 2009년 설립돼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제품 기획과 패키징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 고객이 요청한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을 풀(Full) 서비스로 제공한다.
현재 제조시설 없이 국내 400여 개의 제조업체를 활용한 글로벌 뷰티 및 유통 채널의 OEM과 ODM, 자체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다양한 화장품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전체 매출의 90%가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북미 57%,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15%, 유럽외 기타지역 28%의 매출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제56회 무역의 날 2,000만 불 수출의 탑, 대통령상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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