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경영난으로 폐업위기에 처했던 토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내달 서비스를 재개할 전망이다.
싸이월드Z는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하고 기존 서비스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사 스카이이앤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의 임금 체불금 10억원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싸이월드 서비스를 인수했다. 200억원 상당의 기존 부채는 전 대표가 안고 가는 구조다.
싸이월드Z는 한 달간 정상화 작업을 거쳐 오는 3월 싸이월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추후 모바일 3.0 버전 론칭도 준비한다.
싸이월드Z는 "전 대표가 싸이월드 서비스 매각대금을 통해 지난 1월 29일 임금체불 문제를 완전 해결했다"라며 "서비스 재개 절차에 돌입해 기존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는 직원 27명의 임금·퇴직금 4억7천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여기에 전 대표는 6억원 상당의 임금 체불 사건으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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