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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엔텍, 동종 폐기물 업체 대비 저평가-키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와이엔텍에 대해 동종 폐기물 업체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실적 호조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와이엔텍은 호남지역 1위 폐기물 업체로, 환경, 해운(탱커선), 골프장,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부는 소각, 매립, 스팀판매로 나뉘고, 영업지역 내 폐기물 일괄처리가 가능한 유일한 업체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와이엔텍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 산단지역의 폐기물 처분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지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와이엔텍 매출 비중은 환경 38.4%, 해운 40.1%, 레미콘 13.8%, 골프장 7.7%다.

특히 환경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와이엔텍 환경사업부의 이익 비중은 지난 2018년 54%에서 2019년 66%, 2020년 3분기 누적 71%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박 연구원은 "신규매립장인 8매립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사용연한은 20년"이라며 "이 외에도 2013년부터 보성군 환경자원 사업소 소각시설 위탁 운영 중에 있고, 일평균 20톤 규모로 연간 10억 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엔텍은 지난해 11월 200억 원을 들여 기존 일평균 25톤이었던 소각능력을 50톤 수준으로 확대하는 증설 계획을 발표했고, 2022년 상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스팀 판매 단가는 1만7천 원(타지역 4만 원 내외)으로 기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업체로 납품 중이지만 소각로 증설 이후 직접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근처 대형고객사에 4만 원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소각로 증설과 신설에 따른 소각 및 스팀 판매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 사업부의 업황 호조에 따라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소각로 증설분은 올 하반기, 신설분은 내년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 매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20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로 동종업체인 코엔텍(20배), 인선이엔티(14배)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가장 저평가 돼 있다"며 "환경사업부 실적 증가에 따른 이익기여도 확대 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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