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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거짓으로 조국을 죽이려 했다"…황교익 SNS글 '파장'


황교익, 조국 전 법무부 장관 SNS 글 공유하며…"거짓 밝혀졌으면, 윤석열과 일당들 벌 받아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왼쪽)와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윤석열은 거짓으로 조국을 죽이려 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31일 황교익 씨는 "윤석열은 거짓으로 조국을 죽이려 했습니다"라며 "거짓이 밝혀졌으면 윤석열과 그 일당은 벌을 받아야 하겠지요. 상식! 상식이 통하는 사회이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 외에 별다른 내용을 적지는 않았지만, 황 씨는 윤석열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황 씨는 해당 글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했다. 조국 전 장관은 "2019년 하반기 검찰, 야당, 언론, 시민단체 등등이 쏟아낸 "조국 펀드" 주장, 기억하고 계시는지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언론 보도 캡처 내용을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이 올린 언론 기사는 "김무성 '조국 펀드, 대선 준비 위해 자금 만들려는 것'", "홍준표 '조국 대선자금, 윤석열에 덜컥…유시민 즐거워하겠다'", "김경율 '정경심 사기당한 것 아냐, 주자조작 공모자'", "김경율 '조범동은 작전세력, 정경심은 20억 태운 공모자'" 등이다.

조 전 장관의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석열, 김무성, 홍준표, 김경률과 언론들에게 책임을 묻게 해야 합니다. 운행 중 폭언만해도 실형을 주는 세상인데…", "진중권, 김경율은 사과 하려나. 유시민 사과를 그들은 조롱했는데", "저들은 전혀 부끄러운줄 모르겠지요", "철저히 책임을 물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세태는 목소리만 크면 다 통하는 듯이 하는데 이렇다할 근거 없이 카더라 따위로 의혹 제기라고 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이 이같은 게시물을 올린 이유는 자신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의혹과 연관이 없었다는 사실을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9일 재판부는 정경심 교수와 정 교수 동생 자녀들의 펀드 출자액을 3억 5천여만원으로 보고한 것은, 사모펀드의 유한책임사원(LP)이 되기 위해 '최소 출자가액'을 거짓으로 부풀린 것이라 위법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론 이 범행에 정 교수가 공모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조 씨가 일부 유죄 판단을 받은 코링크PE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정 교수의 공모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공모관계가 인정되려면 단순히 법인 자금을 받은 사정뿐 아니라 횡령을 적극적으로 공모하는 것이 필요한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조 씨가 온갖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법인자금 횡령이나 자본시장법 위반 등 각종 범행을 조직적·반복적으로 저질렀다"라며 "일반 주주나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고, 피해 대부분이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질타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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