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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겨냥해 '일베' 지칭한 우상호…"선동 정치 그만하라"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동포 혐오의 민낯을 봤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조성우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조성우 기자]

28일 우상호 의원은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의원은 "오세훈 후보가 총선 패배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라며 '일베'라는 단어를 지칭한 이유를 들었다.

앞서 이날 오 전 시장은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한 서울 광진을 지역에 대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라며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오 전 시장은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 명이 산다. 양꼬치 거리에"라며 "이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동포 혐오의 민낯을 봤다"라며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갖고 있다"라며 "다양성은 서울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자 거름 역할"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우 의원은 "혐오 의식으로 가득찼다는 것은 서울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람이 한때 서울시장이었으며, 이제 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오 후보는 이제라도 선동과 분열의 정치를 그만하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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