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올레드(OLED) TV 패널 판매량 목표를 700만~800만 대로 정하고 중국 광저우 신공장의 생산 캐파를 더 늘려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7일 오후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4분기 OLED TV용 패널 출하는 전분기 대비 50% 늘어난 160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는 700만~800만 대로, 확대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 생산물량은 파주 공장 월 8만 장과 광저우 신공장 월 6만 장을 합쳐 총 월 14만 장인데, 현대 상태로는 올해 목표 생산량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판매 동향을 보면서 향후 800만 대 이상이 된다고 판단되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중국 광저우 팹에서 추가로 월 3만 장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4천612억 원, 영업이익 6천855억 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16%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른 TV 및 IT 제품 수요 강세와 대형 OLED 및 플라스틱 OLED(POLED)의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증가는 견조한 출하 및 판가 흐름과 더불어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해온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혁신의 3대 전략 과제의 성과가 점차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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