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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 선호도' 1강 이재명, 호남서 이낙연 꺾고 TK서 윤석열 제쳤다


이재명 지사, 28.7%로 '압도적 1위'…2위 윤석열 총장과 2배 이상 차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크게 앞질렀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재명 지사는 호남 지역에서 이낙연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TK 지역에서 윤석열 총장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이 28.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윤 총장이 14.0%, 이 대표가 11.4%를 각각 기록했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 5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4.2%)이 차지했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 1.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1.4%, 심상정 정의당 의원 1.4%, 오세훈 전 서울시장 1.4%, 추미애 법무부 장관 1.3%, 원희룡 제주도지사 0.7%,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0.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0.2% 순이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연말과 새해 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2·3위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 지사의 급격한 상승세는 지역별 선호도에서도 뚜렷이 확인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 대표가 전남도지사를 지낸 호남에서도 이 지사가 39.2%로 이 대표(29.4%)를 앞섰다.

아울러 이 지사는 윤 총장과의 대결에서 보수 야권 텃밭인 대구·경북(22.5% VS 19.4%), 부산·울산·경남(22.3% VS 21.9%)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 모두 이 지사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이 지사보다 윤 총장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8.2%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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