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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건'에 입 연 박영선…"피해자에 사과, 더 필요하면 다 해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조성우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조성우 기자]

박영선 전 장관은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박 전 시장 의혹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관련한 질문에 "저는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여당 보선 초래 책임론'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저는 책임의 어떤 방법론에 있어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책임질 것은 책임을 져야 되고, 또 그 상처에 따른 책임을 치유하는 것도 책임이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 대전환을 통해서 그런 상처받은 분들이 오히려 상처가 아물면서 상처에 새 살을 돋게 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도 책임을 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재명식 보편적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통계수치를 통해서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에 보편적 지원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이 코로나 팬데믹이 좀 장기화되면서 소비와 관련된 매출이 60% 아래로 떨어지면 보편적 지급과 관련된 부분을 정책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일부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의 집값 급등을 막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저는 토지 임대 보호 방식의 공공분양 주택을 구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반값아파트를 만들 수 있다"라며 "또 서울의 토지를 임대할 수 있는 여러 공공 지역들이 많이 있다. 그 지역을 어떻게 콤팩트 도시로 수직정원도시로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집값 문제도 저는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장관직을 유지하다가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관련, 박 전 장관은 "지금 대전환의 시대이지 않나?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서울의 모습이 달라야 하는데, 이때에 서울의 미래 100년, 좌표를 제대로 찍어야 된다라는 그런 사명감, 그리고 두 번째는 상황이 제가 출마 선언을 할 당시, 출마 선언 결심을 할 당시에는 상황이 좀 무거웠다"라며 "그래서 출마를 당을 위해서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당 내 경선 상대인 우상호 의원에 대해서는 "누나와 동생 사이"라며 "따뜻한 봄볕이 서울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또 녹일 수 있는 그런 시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서울시 대전환'을 비전으로 밝히며 '21분 콤팩트 도시' 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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