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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간 단기 파견제 도입…"고용 유지·유연성 확보 차원"


롯데마트·슈퍼 등 주요 계열사 대거 포함…1~4개월 파견 근무 후 원소속사 복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계열사간 단기 파견제를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고용 유지와 조직 유연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달 초 타 계열사를 대상으로 롯데렌탈,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단기로 근무할 직원들을 모집했다. 일부 직원들은 이미 근무를 시작했으며, 파견 기간은 최대 4개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이 코로나19 사태 고용 유지 및 인력 운영 유연성을 위한 계열사별 파견근무제를 시행한다.
롯데그룹이 코로나19 사태 고용 유지 및 인력 운영 유연성을 위한 계열사별 파견근무제를 시행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롯데마트, 슈퍼, 컬처웍스, 롯데월드 등 계열사 직원을 상대로 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로의 파견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직영 택배기사와 동승해 집하 및 배송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직원 모집의 대상이 된 계열사들은 대부분 코로나19 사태로 휴직을 시행 중인 계열사다. 파견 지원 등은 직원 자율에 맡겨지며 기간도 스스로 결정한다. 또 급여는 이미 근무중인 계열사에서 받던 금액과 같은 금액이 지급된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장기간 휴직을 진행하는 계열사가 늘어남에 따라 인력을 유연하게 배치하고, 이를 통한 고용 유지를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인적 구조조정 등과 이번 조치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 직원을 지원하고, 인력이 더 필요한 계열사의 인력 강화 차원에서 단기 파견제를 도입한 것"이라며 "구조조정 등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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