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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 강사' 박광일, '댓글 조작 혐의' 구속에…대성마이맥 "대책 밝힐 것"


대학입시 수능 국어 '1타 강사'인 박광일 씨. [사진=대성마이맥 제공]
대학입시 수능 국어 '1타 강사'인 박광일 씨. [사진=대성마이맥 제공]

박 씨가 소속된 대성마이맥의 강의 게시판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대성마이맥 홈페이지에 박 씨의 사진과 강의명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강의는 볼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대성마이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성마이맥 국어영역 박광일 강사가 2019년 6월 사건으로 구속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2022학년도 훈련도감 강좌의 정상적인 제공에 차질이 생겼다"라며 "박광일 강사와 학습을 진행 중이었던 수강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금일 대성마이맥의 입장 및 대책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가 운영한 댓글 조작 회사 전모 본부장 등 관계자 2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3일 박씨 등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2년간 회사를 차려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고 경쟁업체와 다른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IP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단 댓글에는 박 씨 강의에 대한 추천과 경쟁강사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쟁 강사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발음 등을 지적하는 인신공격성 내용도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박 씨는 댓글 조작 논란이 불거진 2019년 6월 입장을 내고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큰 죄를 졌다. 모든 것이 오롯이 제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박 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댓글 조작'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 회사 본부장과 직원이 댓글 작업을 주도했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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