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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그룹주 악재에 2% 넘게 하락…외국인·기관 순매도


이재용 부회장 법정구속에 투심 악화…코스닥도 2.05% 내려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가 18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 넘게 하락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받았다는 소식이 삼성그룹주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97포인트(2.33%) 내린 3013.93에 마감했다. 개인이 5천15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202억원, 2천728억원을 순매도 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97포인트(2.33%) 하락한 3013.93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에 설치된 전광판. [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증시에선 삼성그룹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에 크게 휘청였다. 삼성전자는 3.41% 내린 8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삼성SDI(-4.21%), 삼성물산(-6.84%), 삼성생명(-4.96%) 등이 하락했다.

법원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SK하아닉스(1.96%), 현대차(0.42%)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LG화학 –1.53%, NAVER –1.80%, 셀트리온 –4.56%의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우주항공과 국방(5.34%), 출팔(0.96%), 건축제품(0.65%) 업종이 상승한 반면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8.81%), 항공사(-5.12%), 생명보험(-4.34%), 복합기업(-4.19%) 업종이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필룩스, 한농화성, 신세계건설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7포인트(2.05%) 내린 944.67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억원, 121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76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펄어비스(1.46%)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93%, 셀트리엔제약 –4.22%, 에이치엘비 –0.76%, 씨젠 –4.67%의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한국파마, 지엘팜텍, 한일화학, GV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103.9원에 마감됐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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