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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자상한 기업' 올해 첫 선정


소상공인 대출펀드에 50억 출연…지역·업종 데이터 공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중기부,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로토콜 경제란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말한다.

이를 위해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영선 중기부 장관,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통한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추진 ▲플랫폼 데이터 공유 및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 대행은 18일 '자상한기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 대행은 18일 '자상한기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자상한 기업이란 기업이 보유한 역량·강점·노하우 등을 소상공인·자영업자 등과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2019년 5월부터 자상한 기업을 선정했으며, 우아한형제들은 26번째이자 올해 첫 자상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아한형제들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소상공인 대출펀드에 50억원을 출연한다. 이는 업력 10년 이상 소상공인의 '내 가게 구입자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민간 협단체로 구성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도 참여해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우아한형제들이 보유한 지역·업종별 거래 데이터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에 제공하고, 개별 업주에게 맞춤형 마케팅 분석정보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교육 지원기관 '배민아카데미'의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를 이수한 소상공인에게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한 선결제 기능도 배민 플랫폼 내에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번 협약이 프로토콜 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광고비와 대출이자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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