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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CT 수출, 역대 3위 실적 달성했다


코로나19 경제 여건에서도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2019년보다 3.8% 증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836억 달러, 수입은 1126억 달러, 무역수지는 710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도 2019년보다 3.8% 증가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ICT 수출이 2019년보다 증가했다고는 하는데 2019년 ICT 수출은 2018년보다 19,7% 급락했었다. 2020년 수출이 상대적으로 늘었음에도 정상 회복은 아직 멀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ICT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산업부]
[산업부]

반도체(1002억5000만 달러, 5.4%↑), 컴퓨터와 주변기기(139억1억 달러, 53.1%↑)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SSD(100억6000만 달러, 101.5%↑) ▲시스템 반도체(302억6000만 달러, 17.8%↑) ▲메모리MCP(221억7000만 달러, 14.1%↑) ▲D램(306억 달러, 7.9%↑) ▲낸드 플래시(63억 달러, 11.0%↑) 등이었다.

디스플레이(207억2000만 달러, 5.1%↓), 휴대폰(112억7000만 달러, 6.0%↓)는 줄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휴대폰 부분품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 폭은 축소됐다.

수출 주요 지역을 보면 중국(홍콩 포함, 868억8000만 달러, 0.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297억8000만 달러, 9.6%↑), 미국(221억3000만 달러, 20.4%↑), 유럽연합(112억5000만 달러, 4.8%↑)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디지털·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반도체(80억7000만 달러, 25.8%↑), 컴퓨터 주변기기(45억3000만 달러, 95.9%↑) 수출액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은 5G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 등으로 휴대폰(32억9000만 달러, 7.3%↑), 반도체(606억5000만 달러, 1.7%↑) 등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프리미엄 TV 수요 확대에 따라 디스플레이(101억2000만 달러, 21.7%↑)를 중심으로 반도체(115억1000만 달러, 7.0%↑), 휴대폰(32억 달러, 16.1%↑) 등에서 좋은 수출 성과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ICT 수출은 세계 경제 성장세 회복, 5G 서비스 확대로 전자부품(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산업 수요(5G 서비스, 인공지능 등) 확대에 따라 올해도 ICT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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