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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소비주체 밀레니얼 사로잡은 '넷플릭스' 성공 비결은?


이학연 교수,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서 빅데이터 기반 '고객 취향 저격' 서비스 강조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패션, 음원, 모빌리티까지 구독경제가 빠르게 확산 중입니다. 고객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구독경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된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선 '고객 취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구독경제, 비즈니스 지형을 바꾸다'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첫 대한상의 경영콘서트에서 이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가 제품의 소유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즈니스 모델도 단순 제품 판매에서,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이나 최종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구독경제의 유형을 ▲화장품, 꽃처럼 특정 상품을 정해진 날짜에 배송 받는 '정기배송형' ▲고가의 자동차, 미술품, 가전제품을 소유하지 않고 구독료만 지불하는 '렌터형' ▲영화, 음원처럼 디지털 콘텐츠를 월정액만 내고 무제한 구독하는 '무제한형' 등으로 크게 나눴다.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사진=대한상의 경영콘서트 영상 캡처]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사진=대한상의 경영콘서트 영상 캡처]

이 교수는 "서로 다른 유형의 구독 비즈니스는 각기 성공요인들도 조금씩 다르다"며 '넷플릭스'를 예로 들었다.

이 교수는 "넷플릭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취향 분석과 개별 맞춤 추천 서비스가 핵심 성공요인"이라며 "'제2의 넷플릭스'로 각광 받고 있는 스티치픽스, 펠로톤, 스포티파이도 가성비가 아닌 나만의 코디네이터 서비스, 나만의 트레이너 서비스, 나만의 DJ 서비스와 같은 개인별 맞춤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 교수는 제조업에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구독서비스가 주목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최근 나이키가 출시한 구독서비스는 유통채널을 거치지 않고 제조사가 직접 개별 소비자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별해 추천하는 D2C(direct to customer) 방식"이라며 "식기세척기, 에어컨, 조명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구독경제의 핵심은 개인별 맞춤 결과물을 제공해 고객이 아무것도 요구할 필요가 없는 상태를 최대한 구현하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빅테이터,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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