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경영계가 '회복'과 '포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통해 선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반(反)기업법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라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아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은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며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경영계는 올해 정부와 경영계가 보다 소통하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는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들의 기(氣)'를 살리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 관계자는 "올해 경제상황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기업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법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입법화돼 우리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최악의 상황"이라며 "기업 경영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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