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이지바이오가 액면분할 변경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액면분할로 80% 할인된 기준가격인 6천200원보다 24.03% 오른 7천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지난달 21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변경상장됐다.
이지바이오는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하며 발행주식수는 기존 228만6천728주에서 683만8천344주로 3배 늘었다. 여기에 다시 액면분할로 주식수가 5배 더 늘어나며 최종적으로 총 3천419만1천720주로 변경됐다. 기존 주식 수의 15배에 달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동종 업체들의 주가상승이 크게 나타난 반면 이지바이오는 거래 정지로 인해 긍정적인 업황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며 "우호적 시장환경, 매출 성장 전망, 경쟁업체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반사수혜 등의 호재도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AI로 인해 대체제인 돼지고기 수요 증가, 주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 판가 상승, 사료첨가제 수요 증가 등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바이오는 돼지사료 사업만 영위하고 있어 닭 살처분에 의한 물량 및 수요 감소 이슈와 무관하고 오히려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며 "사료첨가제 사업은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상승과 가격 경쟁력 확대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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