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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수출, 25개월 만에 500억 달러 넘어섰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IT 품목 수출 증가 이어져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0년 12월 수출은 514억1000만 달러, 수입은 44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6%, 1.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9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8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로 비대면 경제가 확산하면서 IT 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계속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12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산업부]
[산업부]

지난해 12월 수출 주요 특징을 보면 2개월 연속 총수출(+12.6%), 하루 평균 수출(+7.9%)이 모두 증가했다. 총수출의 2개월 연속 증가는 25개월 만이며 총수출 두 자릿수 증가는 26개월 만에 처음이다.

25개월 만에 수출액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도 눈에 띈다.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수출액(514억1000만 달러)은 역대 6번째로 높은 월 실적이고 역대 12월 수출액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15대 품목 중 11개(반도체, 기계, 선박,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차부품, 가전, 컴퓨터,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섬유)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IT 품목의 증가세는 이어졌다. IT 관련 6개 품목 모두가 2개월 연속 증가, 5개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6개월 연속 증가(25개월만),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25개월만)했다. 특히 이번 달은 30.0% 증가하며 2018년 8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는 올해 월 수출액 최고치 경신(21억1000만 달러)했고 무선통신기기는 5년 2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39.8%)을 기록했다.

일반 기계는(2위 품목) 3개월 만에 증가했고 2019년 이후 최대실적(47억5000만 달러)을 달성했다. 바이오헬스는 16개월 연속 증가, 역대 수출액 최고치 경신(18억3000만 달러)했다.

한편 2020년 전체 수출은 5128억5000만 달러, 수입은 4672억3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56억2000만 달러로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집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의 최근 상승세가 12월에도 이어지면서 2개월 연속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2020년 한해는 코로나19 확산, 보호무역주의, 저유가 등대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위기 순간마다 빛나는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현장의 땀과 노력, 6차례의 수출활력 제고대책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수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새해에도 온라인 마케팅 지원, 무역금융 공급, 물류 애로해소 등 우리 기업들의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최선의 지원책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한국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 마케팅·금융·결재·물류 등 수출 全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한 중소 수출기업 양성 등 무역구조의 혁신적 전환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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