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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증시] 삼성SDI 시총 166%↑...삼성전자 부동의 1위


KB금융 작년보다 감소...SK·삼성에스디에스 순위권서 밀려나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SDI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무려 2.6배 급증하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동의 시총 1위 삼성전자와 LG화학의 약진 또한 두드러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전일 기준 삼성SDI 시총은 43조1천8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6%(26조9천560억원)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증가율 1위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대장주 삼성전자 시총은 483조5천520억원으로 45%(150조4천380억원) 증가해 시총 상위 20개 종목 전체 증가분의 60%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의 약진도 눈에 띈다. 셀트리온 시총은 1년 새 23조2천290억원에서 48조4천640억원으로 109% 확대됐다.

그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91%)와 LG전자(87%), 엔씨소프트(72%), 삼성전자우(62%), 현대차(59%), NAVER(56%)가 5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약진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결국 전일 시총 19조2천170억원에 장을 마감하며 1년 전과 몸집에 변화가 없었다.

KB금융과 한국전력을 올해 강세장에서도 시총이 줄어든 경우다. 지난해 시총 19조8천130억원으로 거래를 마친 KB금융은 올해 18조460억원을 기록하며 시총이 9% 감소했다. 한국전력도 같은 기간 1%의 시총 감소율을 보였다.

이처럼 시총 증감이 엇갈리면서 순위에도 변화가 일었다. 먼저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총 상위 20위 밖이던 엔씨소프트와 LG전자, 카카오가 올해 순위권으로 새롭게 진입한 반면, 신한지주와 SK,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시총 상위 3위까지는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시총 9위던 LG화학이 올해 4위로 껑충 뛰었고, NAVER는 같은 기간 4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들 종목의 올해 시총은 총 1천180조1천440억원으로 지난해 800조1천527억원 대비 47%(379조9천910억원) 증가하면서 코스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59%로 작년(54.19%)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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