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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투자유치 제이콘텐트리 '메가 스튜디오로 점프' 날개 달았다


주가 10.80% 오르며 강세…텐센트 '러브콜' 힘입어 중국시장 진출 가속 전망

 [제이콘텐트리]
[제이콘텐트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는 전날인 2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회사 JTBC스튜디오가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샤토홀딩스)과 중국 텐센트(에이스빌)를 대상으로 4천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랙시스캐피탈과 텐센트가 각각 3천억원, 1천억원을 출자해 JTBC스튜디오의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JTBC스튜디오는 콘텐츠 유통 대행과 드라마를 제작하는 중앙미디어그룹의 계열회사로, 제이콘텐트리가 60.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스카이캐슬'을 비롯해 '이태원클라쓰' '부부의 세계' 등 드라마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889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JTBC스튜디오가 내년 3월 제이콘텐트리의 100% 자회사인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후 제이콘텐트리는 존속 법인인 JTBC스튜디오의 지분 68%를 소유하게 된다.

자회사 통합과 대규모 투자유치에 힘입어 제이콘텐트리의 콘텐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JTBC스튜디오가 비지상파 시청률 역대 1·2위를 달성한 '부부의 세계'와 'SKY캐슬'의 기획·투자·제작·유통으로 검증받은 만큼, 통합 법인이 드라마 기획부터 유통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담당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반영한 통합 JTBC스튜디오의 기업가치는 1조5천억~1조6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예상을 넘어서는 기업가치 산정과 자금 유입에 따라 JTBC의 편성 증가, 국내외 다른 플랫폼 대상 드라마 제작이나 텐트폴(흥행 기대작) 제작 등이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텐센트의 '러브콜'로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텐센트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대상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나 텐센트 OTT와의 동시 방영 추진 등 중국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이콘텐트리는 이날 자회사의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80%오른 3만7천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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