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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어컨·TV, 중장기 목표소비효율기준 도입…저효율 제품 퇴출


내년 10월부터 소비효율 기준 상향 조정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냉장고, 에어컨, TV 등 3개 주요 가전제품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에 중장기 목표소비효율기준이 최초로 도입된다. 제조사가 기준 목표를 고려해 고효율제품 개발과 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내년 10월부터 소비효율 기준이 상향된다. 이에 따라 저효율 제품의 시장 퇴출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필요할 때 비정기적으로 변경해온 등급별 기준을 기술개발, 효율 향상 효과 등을 고려해 주기적(매 3년)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DB]

3개 품목(냉장고, 에어컨, TV)의 중장기 효율 기준은 앞으로 최고등급(1등급)을 매년 약 1%씩 높여 도전적 목표를 부여하고 최저등급(5등급)은 3년 동안 현 4등급 수준으로 3~30% 상향해 기존 5등급 제품의 시장 퇴출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장고·에어컨의 경우 기준변경 시점(2021년 10월)의 3년 후인 2024년 10월부터 최저등급(5등급) 기준을 현 4등급 수준으로 각각 약 30%, 20% 상향한다.

TV는 다른 효율 등급 대상 품목과 기술 성숙도 차이 등을 살펴 기준변경 시점(2022년 1월)의 3년 후인 2025년 1월부터 최저등급(5등급) 기준을 약 3%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중장기 목표소비효율기준을 다른 소비효율 등급 대상 품목으로 확대한다. 2021년에는 김치냉장고, 세탁기, 냉난방기에 적용한다. 2022년에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냉온수기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업계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개정안을 확정해 30일 고시한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보급률이 높고 에너지 소비가 큰 기기에 효율 등급(1~5등급)을 표시하는 제도이다.

내년 10월부터 냉장고, 에어컨, TV 3개 품목에 대해 소비효율등급 기준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1등급 제품 기준을 강화해 변별력을 확보하고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상향해 저효율 제품의 시장 퇴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유성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과장은 “2050년 탄소 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의 확산을 위해서는 에너지 수요 측면에서 소비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번 중장기 효율목표 도입으로 고효율 기기 확대, 효율 기준 개선의 선순환이 이뤄져 에너지효율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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