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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광고 12.5%↓…방송광고 설자리 잃는다


과기정통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2019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 총 광고비는 14조4천269억원 규모로 방송광고비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반면, 온라인광고비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7.0% 증가한 4조6천503억원으로 전체 방송광고비 3조7천710억원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김기만)는 2019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0~2021년 전망을 담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국내 소재 매체사를 대상으로 매체별·광고유형별 광고매출액과 광고인력 현황을 표본 조사해 국내 광고시장 규모와 변화 추이를 파악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14조4천26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2020~2021년 광고비는 각각 0.9%,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기준 매체별 광고비 결과에 따르면, 방송광고비는 3조7천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해 2016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다. 반면 온라인광고비는 6조5천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광고비 감소 주요 원인은 지상파TV 광고매출액 감소다. 지상파TV 광고매출액은 1조2천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그 외 종합유선방송(SO)은 1천391억원으로 1.2% 감소, 위성방송은 500억원으로 2.1%감소, 지상파DMB는 23억원으로 46.9% 감소했다. 다만, 방송채널사업자(PP)는 2조21억원으로 0.6% 증가, 라디오는 2천85억원으로 0.6% 증가, IPTV는 1천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방송통신광고비 현황과 2020-21년 전망 (단위: 백억원)  [출처=과기정통부]
2019년 방송통신광고비 현황과 2020-21년 전망 (단위: 백억원) [출처=과기정통부]

2019년 온라인광고비는 6조5천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모바일 광고비가 71.3%, 인터넷(PC기반) 광고비가 28.7%를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7.0% 증가한 4조6천503억원으로 전체 방송광고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광고비는 8.9% 감소한 1조8천716억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보고서 전문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통계자료, 코바코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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