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부, 내년 ‘소부장’ 핵심 R&D에 2조5000억 투자


민관·부처 간 협력 통해 강력 추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내년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올해보다 23% 늘어난 2조5000억 원을 집중투자한다.

올해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투자하는 ‘소부장특별회계’가 처음으로 신설돼 2조745억 원이 투입됐다. 내년에는 글로벌 공급망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소부장 2.0 전략’에 따라 2조5541억 원으로 확대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하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보면 ▲R&D 1조7339억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 4368억 ▲금융지원 등 3814억 원 등이다.

정부가 내년에 소부장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2조5000억 원을 집중투자한다.
정부가 내년에 소부장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2조5000억 원을 집중투자한다.

범부처 차원의 소부장 R&D에는 ‘소부장 2.0전략’에 제시된 158+∝개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전체의 68%인 1조7000억 원을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이중 부처별로는 ▲산업부 1조3027억 ▲과기부 2359억 ▲중기부 1953억 원이다.

특히 산업부는 2021년 소부장 R&D에 올해보다 약 2500억 원 늘어난 1조302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R&D 투자는 GVC(Global Value Chain)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고려해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한다.

6대 업종분야와 신산업을 대상으로 생산 필수성 등을 판단,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8866억, 47%↑),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1332억, 32.5%↑)을 중심으로 R&D 집중투자가 이뤄진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핵심전략품목 146개 기술개발에 6500억 원 규모를 투입하고 이중 약 3000억 원 규모는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한다.

3700억 원 규모는 미래 신산업 신규 R&D,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협력모델, 부처 간 협업 R&D 등에 대한 산업계 수요를 상향식(Bottom-up)으로 수렴해 투자할 예정이다.

핵심전략품목 등의 업종별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과제 간의 연계성, 유사성 등 공통 유형을 식별해 통합적으로 기획함으로써 중복성 예방, 과제 대형화 등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해외 밸류체인 진입, 공급망 강화 등을 위해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을 해외 수요기업(연구기관) 등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한다. 해외 수요기업(또는 연구기관)까지 ‘글로벌 차원의 개방형 협력모델’로 확장하고 국내외 협력모델 20개 이상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한다.

저(低)탄소, 친환경 추세 등 기존 소재부품산업이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소재·부품 R&D도 추진한다. 미래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신소재・부품 등 핵심소재부품 R&D를 통해 기존 소부장기업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전문가로 미래 신(新)산업분야 70여 개 후보품목을 검토 중이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참여기업 공모 선정을 통해 R&D 추진에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공급망(GVC) 재편, 저탄소사회로 전환에 대응하는 핵심이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는 만큼 ‘소부장 2.0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부, 내년 ‘소부장’ 핵심 R&D에 2조5000억 투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