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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구조조정 가속화…롭스 마트에 합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롭스 살릴 수 있을지 주목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쇼핑이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가 롯데마트에 흡수통합된다. 과거 롭스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롭스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마트 사업부문에 롭스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롭스는 롯데마트 내 상품기획본부 H&B부문으로 재편된다. 또 롭스 브랜드의 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사진)가 롭스까지 맡게 됐다. [사진=롯데그룹]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사진)가 롭스까지 맡게 됐다. [사진=롯데그룹]

이 같은 결정은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B스토어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롭스는 지난 2013년 롯데슈퍼 태스크포스 팀으로 시작해 2014년 별도 사업부로 독립했다. 이후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쳐 지난해까지 전국 129개까지 매장을 늘렸다.

하지만 CJ올리브영 등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했고,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고, 롯데쇼핑 오프라인 매장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 3분기 매장을 108개까지 줄인 바 있다.

업계는 롭스를 다시금 맡게 된 강 대표가 롭스를 다시 한 번 성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강 대표는 롭스 대표로 재직할 당시 매장을 단기간에 100개 가량으로 늘리며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또 지난 3일 직원들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인사하는 과정에서 "마트와 롭스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롭스 통합을 계기로 강 대표가 롭스를 다시 한 번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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