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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2세 경영 포문…김상열 장남 김대헌 사장 승진


장녀 김윤혜 아브뉴프랑 전무, 호반프라퍼티 부사장 선임…IPO 관심 ↑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 [사진=호반그룹]
김대헌 호반건설 사장. [사진=호반그룹]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호반그룹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김상열 회장의 자녀들이 연말 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경영 전면에 나면서다.

17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정기인사에서 김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호반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장녀 김윤혜 아브뉴프랑 전무가 호반프라퍼티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김 회장의 장남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의 지분 54.7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최근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차남 김민성 상무와 장녀 김윤혜 부사장은 호반프라퍼티의 지분을 각각 20.65%, 30.97% 보유하고 있다. 다만, 차남이자 막내인 김민성 상무이사는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호반그룹은 일찍이 지분승계를 완료했다. 김대헌 사장이 그룹 주력사업인 건설업을 맡고 김민성 상무와 김윤혜 부사장이 계열사업을 챙기는 구도다.

지분 승계 뿐만 아니라 사내이사 자리에도 일찍이 이름을 올렸다. 1988년생인 김대헌 사장은 지난 2018년 호반건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김 회장의 장녀인 김윤혜 부사장이 지난 2018년 10월 호반프라퍼티 사내이사에, 김민성 상무는 지난 2019년 1월 호반산업 사내이사에 각각 안착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대표는 그룹의 신사업부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디지털 트윈' 원천 기술을 보유한 플럭시티와 투자 약정 및 업무 협약 체결을 성공리에 진행하며, 첫 공개 경영 행보에 나섰다.

김 사장은 리츠(부동산 투자 신탁)를 활용한 개발 사업 선봉장으로도 나서고 있다. 호반건설은 올초 '호반AMC'를 설립하고,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 초기 자본금은 70억원 규모이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1989년 설립된 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대 건설사 대열에 합류했다. 호반그룹의 자산 규모는 8조 원대에 이른다. 장남과 장녀의 이번 승진으로 대내외적 입지가 공고해지고, 신사업부문 추진과 확장에도도 적극적인 만큼 추진중인 IPO(기업공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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