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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2, '더 게임 어워드' 7관왕


GOTY 비롯해 7개 상 수상…경쟁작 다수 제쳐

 [사진=더 게임 어워드 2020 유튜브 캡처]
[사진=더 게임 어워드 2020 유튜브 캡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더 라스트 오브 어즈 2'가 더 게임 어워즈(The game awards 2020)에서 7관왕을 거머쥐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공감하기 힘든 스토리에 몰입하도록 강요하고, 전작의 인기 캐릭터를 홀대했다는 논란 등으로 이용자들 사이에 논란이 많았으나, 게임 평론가들에게는 출시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더 게임 어워즈'의 중심에 서리라는 관측이 우세했고 예상대로였다.

10일(현지시간) 열린 '더 게임 어워즈 2020'에서 '더 라스트 오브 어즈 2(이하 라오어2)'는 대상인 'GOTY(Game of the year·올해의 게임상)'를 비롯해 베스트 게임 디렉션(게임제작상), 베스트 내러티브(각본상), 베스트 액션·어드벤처, 베스트 오디오 디자인, 이노베이션 액세스빌리티(Innovation accessbility·접근성 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여기에 '라오어2'의 '애비 앤더슨' 역을 맡은 배우 로라 베일리가 '연기상'을 받았다.

'라오어2'는 대상 후보로 오른 고스트 오브 쓰시마, 둠 이터널,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면서 올해 '더 게임 어워즈'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라오어2는 너티독이 개발하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액션·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2013년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즈'의 후속작이다. 1편에도 등장했던 엘리와 애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조엘의 죽음을 놓고 엘리와 애비 사이 상충된 이해관계 속 큰 흐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1편과 마찬가지로 서로 충돌하는 가치관 속 등장인물들의 고민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다.

다만 1편의 팬들은 1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인 '조엘'이 2편 초반에 죽는다는 점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감염병으로 세계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페미니즘·성소수자 문제 등이 상대적으로 전면에 부각된다는 점, 특정한 스토리 흐름을 따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주요 게임 매체 및 평론가들은 '라오어2'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닐 드랙맨 너티독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더 게임 어워드 2020 유튜브 캡처]
닐 드랙맨 너티독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더 게임 어워드 2020 유튜브 캡처]

'라오어2'가 주요 상을 독식한 가운데 올해 급격히 인기가 올라간 소셜 게임 '어몽어스'가 베스트 멀티플레이 게임과 베스트 모바일 게임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파이널판타지 7 리메이크 역시 '베스트 스코어 앤 뮤직(음악상)'과 '베스트 롤플레잉 게임' 등 2관왕을 거머쥐었다. '헤이즈(HADES)'도 '베스트 인디게임'과 '베스트 액션게임'으로 2관왕에 성공했다.

이외에 유명 게임 중에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베스트 패밀리 게임상을, '엘든 링'이 기대작품상을, 모탈 컴뱃 11: 얼티밋이 격투게임상을, '노 맨즈 스카이'가 우수 서비스 게임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굵직한 신작 게임들의 정보도 다수 공개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었다.

가장 주목받은 게임은 바이오웨어가 개발한 '드래곤에이지' 시리즈의 신작 '드래곤에이지4'였다. 약 1분 길이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상영됐다. 기존의 '테다스' 대륙이 신작에도 그대로 등장하며 더욱 발전된 그래픽으로 무장한 테다스 대륙 곳곳의 모습이 공개됐다.

드래곤 에이지 신작 영상의 일부. [사진=더 게임 어워드 2020 유튜브 캡처]
드래곤 에이지 신작 영상의 일부. [사진=더 게임 어워드 2020 유튜브 캡처]

이와 함께 '아크2', '리터널', '워해머 40000: 다크타이드' 등 기대작들의 트레일러 영상이 대거 공개됐다. '아크2'의 경우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빈 디젤이 게임 모델링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 '몬스터 헌터: 라이즈', '니어: 레플리칸트' 등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소개됐다.

또 올해 화제를 끌었던 '어몽어스'의 신규 맵 'The Airship'이 내년 초 공개되며, 겨울 테마로 진행되는 폴가이즈 '시즌3'의 트레일러 영상도 소개됐다. 오는 15일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역시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적용한 신규 업데이트 트레일러 영상을 내놓았다.

'붉은사막'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드래곤의 모습.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드래곤의 모습. [사진=펄어비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오는 2021년 4분기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맥더프'가 다니게 되는 광대한 대륙 곳곳의 모습과 등장인물들의 1대1 전투 모습, 몬스터와의 공방전 등이 약 5분에 달하는 영상에 담겼다. 기존 '검은사막'에 쓰였던 자체 엔진을 보다 업그레이한 신규 엔진 바탕의 그래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래프톤은 '썬더 티어원'과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공개했다. 썬더 티어원은 탑타운 슈팅 게임으로 현재 펍지가 개발 중이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스팀에서 프리뷰를 즐길 수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 산하 개발사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첫 게임으로 목성 위성인 '칼리스토'에 있는 감옥이 배경이다.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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