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OTT '시즌' 1주년…내년 '라이브 커머스' 도전


ABC 역량 기반 '실시간, 양방향' 호응도 ↑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1주년을 맞이한 KT OTT 시즌이 내년 라이브 커머스에 도전한다.

KT(사장 구현모)는 29일 시즌 1주년을 맞이해 고객의 이용 데이터를 공개하고 내년 전략을 소개했다.

KT 모델들이 Seezn의 론칭 1주년을 맞아 Seezn 앱과 PC 버전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KT]

KT는 지난해 11월 말 기존 '올레tv모바일'을 '시즌' 브랜드로 론칭했다. 통신사 관계 없이 로그인만 하면 140여 종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5만여 개 VOD, 200여개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KT는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신설하고 폭넓은 콘텐츠 제작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0분~15분 분량의 다양한 ‘숏폼’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1시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국내 유수 제작사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양방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홈쇼핑사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커머스 서비스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고, 방송 중 이용자와 판매자(MD)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결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AI 기반 인물 검색 기능은 사물로도 대상을 확장해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이나 의류 등의 구매가 가능한 미디어-커머스 연동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전무)는 "시즌S은 KT의 ABC 역량을 결집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해왔다"며, "내년에는 Seezn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론칭 후 1년간의 Seezn 고객 이용데이터 [KT]

◆ '집콕' 비대면 활약

코로나19의 확산은 이용자들의 미디어 서비스 이용행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무대를 잃은 아티스트에게 대안이었던 온라인 콘서트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명실상부한 새로운 공연 장르로서 급부상했다.

KT는 본격적으로 비대면 생중계 서비스의 유료화 시장 물꼬를 텄다. 시즌에서 강다니엘이나 러블리즈와 같은 MZ세대 타겟의 아이돌 콘서트부터 트로트 가수 김호중 등의 공연까지 올해 16건의 비대면 콘서트 생중계 서비스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제공해왔다.

올해 뉴스/보도 채널의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35% 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10대와 20대 이용자의 뉴스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각각 58%, 37%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즌의 홈쇼핑 실시간 채널 시청자 수는 167% 증가했고, 관련 매출 또한 50% 성장했다.

프로야구는 늦은 개막에도 불구하고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며 모바일을 통한 경기 시청이 크게 증가했다. 포스트 시즌에는 전년 대비 시청 고객은 48%, 시청 시간은 50% 증가하며 야구장의 열기가 이어졌다.

아이돌 예능, 웹드라마, 라이브 쇼 등 지난 2018년부터 누적 140여 개 타이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횟수는 전년 대비 약 162% 성장했다. VOD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즌 첫 오리지널 영화 '첫잔처럼'은 올해 HBO와 VIKI 등에 판매되며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고, 40여 개국에서 방영됐다.

이어 내년 초 극장 개봉 예정인 첫 상업용 영화 ‘더블패티’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아 홍콩과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에 선 판매 되는 성과도 올렸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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