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 높아, 통상환경 변화 가속화될 것”


산업부, 통상조약국내대책위 개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미국 대선 이후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확산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제31차 통상조약국내대책위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성우 기자]

정부와 각계 민간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등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유무역주의 확산을 주도하기 위한 통상정책과 국내대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3개 부처 정부위원과 17명의 민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1차 통상조약국내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엄중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전략과 함께 무역조정지원제도 개선,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강화 전략 등 구체적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무역조정지원제도 개선 방안 ▲FTA 활용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방안 ▲FTA 성과분석 역량 강화 방안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新통상전략 제언 등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대선 이후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가운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확산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통상환경 변화에 움츠리기보다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특히 지난 15일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역내 수출 활성화와 신남방 정책 가속화, 교역 활성화를 통한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과 FTA 체결에 따른 불안감과 역내 농산물 수입 증가에 대한 우려 등 일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민감 품목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했고 그동안 일본 수출규제 사례에서 보여줬듯이 우리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경쟁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국내 산업의 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농수산업을 포함한 산업별 영향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 ‘개방적 자유무역주의’를 확산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인 조석 민간위원장은 “RCEP 서명을 비롯해 새로운 국가, 경제권과 FTA가 논의되고 있어 국내 보완대책을 심의하는 통상조약국내대책위원회의 역할이 다시금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통상조약국내대책위원회가 앞으로 발효될 FTA의 영향을 자세히 검토해 필요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산업 영향을 최소화해 수출기업들의 FTA 활용을 극대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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