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민주권연구원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1월 24일 오후2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홀에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곽재원 가천대 교수가 ‘코로나19 위기, 기후위기 해결의 새로운 기회’, 박성욱 한밭대 빅데이터AI융합센터 교수가 ‘한국의 그린뉴딜, 기후와 경제위기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기후위기운동과 정의로운 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곽재원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대전환의 폭과 사회변화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와도 연관돼 다양한 불확실성을 몰고 올 것이다. 각국은 코로나19 위기의 교훈을 거울삼아 또 다른 위기인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하며 탈탄소사회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박성욱 교수는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 기후변화대응기본법을 제정해 관련 법령을 체계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윤순진 교수는 “탈탄소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 등을 보호하고,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사회적으로 분담하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각 주제발표에 대해 윤호식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전문위원,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기획한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기후위기 둘 다 인간 활동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화석연료 사용, 무분별한 개발과 산림파괴, 생태계 교란 등 기후변화의 원인과 영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발생과 확산을 촉진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코로나19 위기를 문명 전환의 계기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