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비프로바이오, 코로나19치료제 관련 소식에 이틀째 급등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이틀 연속 급등세다.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ABP-300' 영장류 실험 결과가 네이처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오이는 1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6.28%(315원) 오른 2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영장류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ABP-300의 예방과 치료 효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세 마리의 원숭이에 각각 20mg/kg의 ABP-300을 투약 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투약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치료 효능을 위한 실험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원숭이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주입 1주일 경과 후 40mg/kg의 ABP-300을 투약한 결과 대조군 대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ABP-300을 투약한 후 3일이 경과하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ABP-300은 이미 글로벌 임상1상을 완료했고, 이번 논문 게재로 탁월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며 "11월 중에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중국 임상은 이미 확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