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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인용 상위 1% 연구자, 한국 41명…서울대·UNIST·성균관대 주도


클래리베이트, 2020년 HCR(Highly Cited Researchers) 발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한국이 41명(외국인 2명 포함)의 이름을 올렸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소속이 8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배출했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6명, 성균관대 5명, 고려대 4명, 한양대와 KAIST가 각각 3명씩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7명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을 겸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분석서비스 회사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18일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 HCR은 각 분야에서 지난 11년 동안의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1%의 논문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분야별 중복수상을 포함해 총 46명이 선정됐다. 중복선정을 제외한 순수 인원 수는 41명이다. 지난해는 중복수상을 포함해 총 45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35명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됐다.

박주현 영남대 교수는 3개 분야에서, 로드니 루오프 UNIST 교수, 선양국 한양대 교수, 현택환 서울대 교수는 2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는 지난 9월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노벨상수상 예측후보에도 올랐었다.

왼쪽부터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IBS 나노입자연구단장)와 로드니 루오프 UNIST 화학과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각 기관 제공]
왼쪽부터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IBS 나노입자연구단장)와 로드니 루오프 UNIST 화학과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각 기관 제공]

세계적으로는 60여개 국에서 총 6천167명이 HCR로 선정됐다. 미국이 2천650명을 배출해 41.5%를 차지했으며, 중국이 770명(12.1%)으로 급증(2019년 636명)하는 추세다. 이어서 영국(514명), 독일(345명), 호주(305명) 순이었다. 캐나다, 네덜란드,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이 상위 10개국에 들었다.

기관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188명의 HCR을 배출해 올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했으며 중국 과학원(124명), 미국 스탠포드 대학(106명), 미국 국립보건원(103명), 독일 막스플랑크협회(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20년 HCR 명단에는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제니퍼 다우드나, 라인하르트 겐젤 등 올해 노벨상 수상자 3명을 포함해 총 26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포함됐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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