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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 참석한 유명희 “WTO 개혁, 우선돼야”


APEC 외교·통상장관, 아태지역 무역투자 회복과 포용적 디지털 경제 확립을 위한 공동선언문 합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APEC 합동각료회의(AMM)에 참석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APEC 미래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역투자 자유화 노력을 지속하면서도 중소기업과 취약계층 등에도 무역투자의 혜택이 전달돼야 한다”며 “다자통상시스템의 기능 회복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16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31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합동각료회의(AMM, APEC Ministerial Meeting)에 참석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은 무역·투자 원활화와 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하는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21개국을 포함한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이다. 올해 의장국 말레이시아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국 외교‧통상 장‧차관급이 참석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세션1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대응과 APEC 역내 무역투자 관련 논의 진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필수품 교역 원활화를 위해 무역 제한적 비관세조치가 영구적 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효과적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와 관련해 우리 측 제안에 따라 회원국들이 자국 필수인력 이동 정책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등의 지속적 협력이 역내 인적 연결성 증대에 이바지할 것임을 언급했다.

APEC 미래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역투자 자유화 노력을 지속하면서도, 중소기업과 취약계층 등에도 무역투자의 혜택이 전달되고, 다자통상시스템의 기능 회복을 위한 WTO 개혁이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태호 제2차관은 세션2에서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 위기 극복을 위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이 중요함을 내세웠다.

포용성 증진 차원에서 APEC 차원에서 구조개혁과 여성의 역량 강화 등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여성의 경제적 참여 확대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정부는 코로나 19 장기화에 맞서 필수품과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를 통해 우리 업계의 경제 활동 정상화를 돕고 APEC 창설국이자 협력 의제를 주도해온 핵심 기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APEC을 포함한 다자·복수국간 국제협의체에서 논의를 주도해나가며 국제 공조를 추구할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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