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여성 찾아가 사제 폭발물 터뜨린 20대 구속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폭발물사용 및 특수재물손괴‧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계단에서 사전에 챙겨간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유튜브 영상과 SNS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 기술을 습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날 피해 여성 B씨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수차례 B씨의 가족을 찾아가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고,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폭발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폭발물을 사용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A씨를 구속,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상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