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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출시 준비


인도 지사 설립해 현지 채용 및 투자 확대…e스포츠도 시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중국과의 분쟁 등의 이유로 인도 서비스가 중단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현지 서비스가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펍지(대표 김창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PUBG MOBILE INDIA)'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인도 이용자에게 원활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한 게임 플레이 문화 조성을 위해 조치할 구체적인 계획도 포함됐다.

먼저 펍지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이용자의 개인 식별 정보를 정기적 실사를 통해 검증하는 등 모든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현지 이용자의 요구 및 선호 사항을 반영하고 건전한 게임 플레이 환경 및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게임 콘텐츠도 대폭 개선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배경은 가상의 시뮬레이션 훈련장으로 설정해 캐릭터 의상은 자동 장착, 혈흔 효과는 녹색으로 변경하는 등 플레이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며 현지에 맞게 일부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아울러 청소년의 건전한 게임 이용을 위해 플레이 시간 제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 목적 외 인도 비디오 게임, 이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펍지 인도 지사 설립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인도 지사 설립을 통해 게임 개발, 사업, 이스포츠 전문 인력을 최소 1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며 모회사인 크래프톤과 함께 손잡고 1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는 제조업을 제외한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로 관련 산업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인도 팬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만큼 인도 지역만을 위한 프로 e스포츠 리그 개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참가 팀, 상금 및 대회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인도 최대의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인도 직접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도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 기회를 확대해 더 나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 올바른 게임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달 30일 인도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바 있다. 최근 중국과 국경 문제가 불거지면서 인도가 퍼블리셔인 중국 텐센트 측을 제재한 여파다. 이에 펍지는 다각도로 인도 서비스 재개를 위한 물밑 노력을 이어왔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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